열린 미학의 지평

『열린 미학의 지평』. 30년 넘게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에서 강의와 연구를 계속해 온 문예 학자이자 해석학 연구자인 고위공 교수와 열여덟 명의 젊은 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오늘날 새롭게 변모되고 있는 다양한 미학의 흐름들을 개괄하면서 현대적 시선의 지평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 책은 예술을 매개로 하여 낡은 이론과 새로운 이론이 서로 충돌하고 보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미학적 사유의 역사를 추적한다. 독창적인 개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에 의해 예술의 양상이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는 오늘날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미학적 질문을 파고든다. 현대적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과 함께 우리 자신이 일상에서 예술을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한다.

저자-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과대학 독문과와 대학원 독문과를 거쳐 독일 튀빙엔 대학교 독문과에서 트라클의 서정시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문과대 독문과 및 대학원 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게오르크 트라클 연구》(1984), 《해석학과 문예학》(1989, 증보판), 《죽음의 푸가》(1985, 번역서), 《첼란, 아무도 아닌 자의 장미》(1987, 번역 해석서), 《못다 부른 반더포겔의 노래》(1996, 여행수상록), 《문학과 미술의 만남 - 상호매체성의 미학》(2004), 《텍스트와 형상 - 예술의 학제간 연구를 위한 고찰》(2005, 공저) 등이 있다. 《문학과 미술의 만남 - 상호매체성의 미학》은 2004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한독번역연구소로부터 제4회 ‘시몬느 번역상’을 수상했다.